2023. 7. 22. 10:07ㆍ카테고리 없음
1.글루타치온이란?
글루타치온은 세 가지 아미노산 즉 글라이신, 시스테인, 글루탐산이 결합한 생리활성물질이다.
글루타치온은 간에서 주로 생성되지만 신장과 페에서도 일부 생성된다.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기능과 해독작용과 면역력 강화 등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세포와 조직의 기관을 활성산소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몸이 스스로 생성하는 단백질이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도 대응하며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에도 대응해서 우리 몸의 전반적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글루타치온 생성은 40세부터 시작하여 60대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자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글루타치온의 체내 농도가 다른 이들에 비하여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글루타치온은 노화와 수명에 깊게 관여되고 있는 물질임을 알 수 있다.
2.글루타치온 효능(기능)
1)해독작용
글루타치온에 함유된 황성분이 체외로 배출될 때 수은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는데,이러한 해독 기능을 통해 간,페와 신장을 보호한다
2)피부 노화 방지
글루타치온은 세포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대중들에게 글루타치온의 효능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피부 미백효과일 것이다.
3)면역력 강화
글루타치온은 정상 세포가 손상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신체적 노화,당뇨,아토피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루타치온은 각종 염증성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심장 질환, 녹내장· 백내장, 당뇨병, 호흡기 장애 등의 치료에 직간접으로 기여한다.
모든 바이러스 감염은 글루타치온 결핍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포 차원에서 직접 암세포와 싸워 주기 때문에 암 치료에서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4)체지방 감소
체내에서 항산화물질 농도가 낮아지면 지방이 연소되지 않고 몸에 저장되는데,특히 노화로 인해서 체지방이 몸에 쌓이게 된다.
글루타치온은 열에너지의 생산을 높임으로 지방연소 효율을 상승시켜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3.글루타치온 섭취
글루타치온은 간 등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음식물과 영양 보충제 등을 통하여 생성을 도울 수 있다.특히 저지방 단백질 식품이 좋다.
1) 음식을 통한 섭취
글루타치온 생성을 위해서 음식물로 섭취할 때는 조리하지 않고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수율이 약하므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약이나 영양제는 질색이라는 사람은 글루타치온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글루타치온은 우선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수박, 시금치, 오이,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파슬리 등이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100g당 37.3㎎의 글루타치온이 들어 있고, 수박은 29.3㎎, 늙은 호박은 14.4㎎을 함유하고 있다. 하루에 아스파라거스 다섯 줄기나 아보카도 반 개를 먹으면 좋다고 한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파슬리 등의 엽록소에 든 물질인 시아노하이드록시부텐은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양질의 저지방 단백질 식사도 중요하다. 오리나 닭고기, 유청 단백질, 대두 단백질,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소고기, 요거트 등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데 도움된다. 강황(커큐민)이나 계피(시나몬) 등의 향신료 역시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인다. 다만 음식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먹는 영양제에 비해 글루타치온이 더 잘 흡수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과도하게 조리하거나 잘못 보관하면 글루타치온 수치가 감소할 수도 있다.
2)영양보충제
글루타치온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므로 간 기능을 개선해 주는 영양제를 섭취하면 글루타치온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글루타치온 이용 영역
1)경구용
글루타치온은 입으로 먹을 때 흡수율이 적어서 먹으나 마나라는 것이 의학적 상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으로 섭취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오고, 관련 제품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입으로 복용하는 글루타치온은 3가지 형태가 있는데, 환원형 글루타치온과 아세틸 글루타치온 그리고 리포솜 글루타치온이다. 이 중에서 흡수율이 가장 좋은 것은 리포솜 글루타치온으로 알려졌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정맥주사
정맥주사는 의사지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최근들어 글루타치온이 회자되고 많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피부에 좋다는 백옥주사 때문이기도 하다. 병. 의원 앞을 지나가다 보면 '백옥주사' 선전을 많이 접하게 된다.
백옥주사란 글루타치온을, 신데렐라주사란 티옥트산(알파리포산)을 주사하는 것이다. 주사는 위장관을 통하지 않으니 흡수율이 빠르고 효과가 신속할 수 있다.
식약처 ‘주사제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에서 “글루타치온 주사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 한 번, 100~200㎎을 주사한다”면서 “또 암환자에게 항암제(시스플라틴 등)를 투여할 때 발생될 수 있는 신경성 질병의 예방을 위해 하루 한 번, 600~1200㎎을 근육 또는 정맥으로 주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글루타치온 주사는 반드시 의사 지시에 의해서만 사용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라며 “부작용으로 얼굴이 창백해지며 혈압이 떨어지는 아나필락시스 유사반응과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과민반응, 드물게 구역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건강 전문가 조셉 머콜라 박사는 “보통 글루타치온은 경구로 먹거나 정맥주사를 맞아도 안전하다”면서 “다만 복부 경련, 팽만감, 헛배부름과 설사, 발진과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산부와 수유부는 아직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글루타치온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다양한 효능이 놀랍지만, 문제는 흡수율에 있다.. 소비자들은 광고만 믿지 말고, 기능의학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의사나 약사에게 먼저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